*추가* 오마이걸 반하나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가사+안무 식품 알러지 환우 조롱 논란.pann
핫이슈 2018. 4. 7. 09:37
*추가* 오마이걸 반하나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가사+안무 식품 알러지 환우 조롱 논란.pann
추가*
**좀전에 중앙일보에서 우리 세이프알레르기 카페와 연락 한번, 소통 한번 없이
자극적인 댓글만 캡쳐해서 기사를 냈네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우리와 소속사 양측의 의견을 듣고 기사를 낸 건
메디컬투데이 단 한 곳 뿐입니다.**
저는 아나필라시스환아의 엄마입니다.
제가 판에 글을 쓰게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해 봤네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일단 아나필라시스란
매우 심한 알러지 반응을 일컫는 말입니다.
항원에 노출되면 수분이내에 전신알러지반응이 일어나며
피부만이 아닌 후두부종과 심한 기관지수축이 일어나
호흡곤란이 오고 바로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게되는 무서운 병입니다.
대표적인 아나필라시스항원은 우유,계란,밀,땅콩 등
일반인이 매일 먹는 흔한 음식들 입니다.
일반인에겐 맛있는 이 음식들이 환자들에겐 소량에도 죽을 수 있는 독이 됩니다.
현재 알러지질환은 치료법이 없는 *불치병*이며
환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원인항원을 피하면서
저절로 낫길 바라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환자 본인의 의지로는 절대 극복할 수 없는 병이며
주변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이 너무나도 절실한 병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알러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상태이며
관련 법 조차도 열악한 상황입니다.
아나필라시스 환자들은 에피펜이라는 응급주사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데
이 주사는 본인과 부모 이외의 사람이 놓을시 불법의료행위로 규정되어있어
증상발생 시 영아의 경우 부모가 놓아줄 수 있지만
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증상 발생시
숨통이 조여오는 죽음의 문턱에서
본인의 가방에서 주사를 꺼내 직접 주사를 놓아야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죽음의 두려움만이 아닌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편견도 견뎌내야합니다.
지금도 그저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이로 치부되어
조롱거리가 되고 먹으면 진짜 죽는거냐며
장난으로 먹이거나 먹어야 낫는다며 억지로 먹이거나 해서 응급실에 실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전 우유알러지아이가 학교급식으로 나온 카레를 먹고 사망한 사건이 있었고
외국에선 땅콩알러지아이에게 진짜 죽는건지 궁금하다고 학교친구들이 몰래 땅콩을 먹여 사망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공기중의 노출만으로도 반응이 와서..
급식엔 먹을 수 있는게 없어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혼자 교실에서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먹는 아이들입니다.
알러지와 짝꿍처럼 같이오는 질환이 있는데
바로 아토피 입니다.
대부분의 알러지환자가 아토피 질환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없어지지 않는 피부염증은 물론이고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은 극심한 가려움 입니다.
밤에 잠들기 위해 누웠을 때 가려운 증상은 절정이 되며
몇시간을 이불이 피범벅이 되도록 온몸의 살점을 후벼파며 긁어대야 겨우 잠이 듭니다.
깊게 잠들지 못해 새벽에 몇번이고 깨고 긁고 뒹굴고 울다 잠드는 걸 반복합니다.
잠이 든 아이의 방 문을 열었을 때 새어나오는 피비린내를 맡으며 부모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매일 이불빨래를 하며 또 눈물을 삼킵니다.
그런데 며칠전 정말 기가차는 가요가 발표되었습니다.
바로 오마이걸 반하나 라는 그룹의 "바나나알러지원숭이","하더라"라는 노래입니다.
많은 알러지환아의 부모들이 알러지환자를 희화화한 이 노래의 가사하나하나, 안무하나하나에 가슴을 도려내는 듯한 아픔과
자신의 아이가 동물원 원숭이가 된듯한 수치심을 느꼈고
학교에서 아이들이 노래와 춤을 따라하며 놀리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어 소속사와 방통위에 항의하고
인터넷기사에 고통을 호소하였으나
소속사는 너무 안일한 입장을 보냈고
방통위는 자기네 소관이 아니라며 여가부로 문제를 떠넘기고 있으며
인터넷댓글에선 부모들이 예민한 사람, 유난 떠는 맘충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소속사에선 알러지환자가 컴플렉스를 극복하는 내용이랍니다.
앨범수록곡 4곡이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전체를 봐달랍니다.
오마이걸 팬이 아닌 이상 4곡 전체를 듣고 해석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으며
알러지가 컴플렉스여서 개인이 극복해야하는 병인가요?
다른 중대질환 환자에게도 그대로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이 곡을 만든 사람이 사과알러지라 본인의 경험으로 노래를 만들었다 합니다.
그분의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저도 알지 못합니다.(사과도 심한 알러지반응이 오는 경우가 있단 댓글보고 이부분 수정했습니다. 기분 나쁘셨을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사과알러지가 심하신 분이라면
시판중인 사과음료 거의 모든 제품에 사과가 들어 가기 때문에 사과알러지환자는 사과음료를 먹지 못한다는걸 잘 아실겁니다.
★그리고 시판중인 모든 바나나우유에는 바나나가 함유되어 있으며
고로 바나나 알러지 환자가 먹을 수 있는 바나나우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딸기나 바나나, 견과류 등의 알러지 환자에게
"그럼 우유는 괜찮지?" 라며 주변사람이 먹이기라도 한다면
어찌될지 정말 상상하고싶지 않습니다.★
★이것만 봐도 알러지에 대해 정말 무지한 사람이 만든 노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알러지환자들 힘내라는 노래랍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우리는 전혀 힘이 나지 않고 분노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과연 이노래는 누구를 위한 노래입니까?
우리는 이노래를 조롱과 돈벌이 수단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제발. 제발 이노래가 우리 아이 귀에 들어가기 전에
세상에서 사라졌음 좋겠습니다.
제발 관계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남의 아픔을 이렇게 가볍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아래는 유일하게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기사화해주신 기자님의 기사 전문과 링크입니다.
읽어보시고 우리가 그저 예민하고 유난떠는 맘충이 아닌, 아이를 지키려는 부모라는 것을 알아주셨음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 노래가 더이상 불려지지 않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많은 추천과 댓글 부탁드리며
이글이 많은 이들에게 보여지길 바랍니다.
알러지환자...소수이다보니 아무리 목소리를 내도 묻히고 마네요...ㅠㅠ
기사전문
<오마이걸 반하나,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가사+안무 식품 알러지 환우 조롱 논란>
음원 공개 후 환아와 가족들 불편한 심기 드러내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이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음원을 공개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몸이 가려워 긁는 모습을 연출하는 안무와 제목 및 가사가 고통받는 알러지 환아들과 가족들을 조롱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알레르기 생활 연구소 협동조합과 세이프 알레르기 측은 최근 발표된 오마이걸 반하나 유닛의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및 일련의 주제를 가진 수록곡 전부의 가사와 안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식품 알러지에 대한 낮은 이해도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을 희화화하고 먹지 못하는 고통을 가볍게 치부해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
문제가 되고 있는 이 곡의 가사는 ‘내가 생각해도 정말 한심하죠, 그런 눈으로 보지는 마요 값싼 동정은 필요 없으니, 나 몰래 입을 가리고 웃는 거 다 아니까, 나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그래도 나는 바나나 사랑해, 갠 좀 삐딱하더라 밥을 같이 안 먹더라, 재수 없긴 하더라 바나나만 골라내더라, 한 입만 먹여도 뱉어내더라, 우유를 구한다고 못 온다더라’ 등이다.
안무는 알러지로 인해 긁어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에 알생연과 세이프알레르기는 ▲해당 곡의 의도에 대한 명확한 설명 ▲제작에 참여한 작곡가, 작사가, 가수, 제작가 등 모두가 제작과정에서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불찰에 대한 공식 사과 ▲해당 곡의 방송 금지 및 해당 유닛의 활동 금지 등을 요구했다.
식품 알러지를 공통분모로 하는 네이버 카페 ‘세이프 알레르기’에는 오마이걸의 이번 음반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카페 회원 A씨는 “밤마다 알러지로 인해 몸을 긁고 괴로워하느라 잠을 못 자 아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힘든데 노래 가사처럼 단순하고 귀엽게 치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식품 알러지를 앓고 있는 아들을 둔 B씨는 “알러지를 가진 사람에 대해 비웃고 한심하게 생각하고 먹지 못하는 것을 억지로 먹였더니 뱉더라는 둥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내용이다”며 “편식마냥 먹기 싫은 음식을 안 먹는 것이 아닌 먹으면 큰일나기에 못 먹는 것”이라고 밝혔다.
흔히 식품 알러지는 음식을 가려먹기만 하면 괜찮고 먹어도 가려운 정도의 증상으로 끝나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식품 알러지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짧은 순간에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증상을 불러온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식품 알러지 사고 접수는 총 2159건에 달했으며 매년 증가 추세다. 연령별로는 만 10세 미만이 554건으로 전체의 약 25.7%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의 식품 아나필락시스 진료율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당사자는 물론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와 지도가 필요하다”며 “식품 아나필락시스 문제는 일반적 먹거리로 인해 일부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특수 사례인 만큼 식품안전의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마이걸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에 대해 창작자 의도와는 다르게 알러지를 겪고 계신 환우분들과 가족들께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오마이걸 반하나의 팝업 앨범은 하나의 이야기가 이어진 앨범으로 가사의 일부 단어가 아닌 곡 전체 맥락에 담긴 스토리로 봐줬으면 감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실제로 이번 앨범을 작사·작곡한 피디가 사과 알러지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쇼케이스 인터뷰에서 동화적 재해석으로 발현해 만든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하더라’에 대해서는 서로 다름에 대해 일반적 시선이 주는 오해에 대해 표현한 노래로 서로 다름에 대해 사회가 조금 더 이해하고 배려해 나가 오해를 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음반 업계 관계자는 “WM이 정신나간 것이 아니고서야 환우를 희롱하기 위한 목적으로 곡을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며 “노래는 노래로만 들어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세이프 알레르기 회원 C씨는 “과연 다른 병이나 장애 등을 소재로 이와 같은 컨셉의 노래가 나왔다면 지금처럼 웃으며 귀엽다고 봐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D씨는 “성인도 식품 알러지에 대해 편견을 갖고 이해도가 부족해 오해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의 경우 가치관 형성이 부족해 알러지를 앓고 있는 학우를 놀리거나 따돌릴 수 있다”며 “무엇보다 선입견이 없어지고 낙인과 사회적 인식이 올바르게 자리잡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링크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317553
**좀전에 중앙일보에서 우리 세이프알레르기 카페와 연락 한번, 소통 한번 없이
자극적인 댓글만 캡쳐해서 기사를 냈네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우리와 소속사 양측의 의견을 듣고 기사를 낸 건
메디컬투데이 단 한 곳 뿐입니다.**
저는 아나필라시스환아의 엄마입니다.
제가 판에 글을 쓰게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해 봤네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일단 아나필라시스란
매우 심한 알러지 반응을 일컫는 말입니다.
항원에 노출되면 수분이내에 전신알러지반응이 일어나며
피부만이 아닌 후두부종과 심한 기관지수축이 일어나
호흡곤란이 오고 바로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게되는 무서운 병입니다.
대표적인 아나필라시스항원은 우유,계란,밀,땅콩 등
일반인이 매일 먹는 흔한 음식들 입니다.
일반인에겐 맛있는 이 음식들이 환자들에겐 소량에도 죽을 수 있는 독이 됩니다.
현재 알러지질환은 치료법이 없는 *불치병*이며
환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원인항원을 피하면서
저절로 낫길 바라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환자 본인의 의지로는 절대 극복할 수 없는 병이며
주변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이 너무나도 절실한 병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알러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상태이며
관련 법 조차도 열악한 상황입니다.
아나필라시스 환자들은 에피펜이라는 응급주사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데
이 주사는 본인과 부모 이외의 사람이 놓을시 불법의료행위로 규정되어있어
증상발생 시 영아의 경우 부모가 놓아줄 수 있지만
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증상 발생시
숨통이 조여오는 죽음의 문턱에서
본인의 가방에서 주사를 꺼내 직접 주사를 놓아야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죽음의 두려움만이 아닌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편견도 견뎌내야합니다.
지금도 그저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이로 치부되어
조롱거리가 되고 먹으면 진짜 죽는거냐며
장난으로 먹이거나 먹어야 낫는다며 억지로 먹이거나 해서 응급실에 실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전 우유알러지아이가 학교급식으로 나온 카레를 먹고 사망한 사건이 있었고
외국에선 땅콩알러지아이에게 진짜 죽는건지 궁금하다고 학교친구들이 몰래 땅콩을 먹여 사망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공기중의 노출만으로도 반응이 와서..
급식엔 먹을 수 있는게 없어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혼자 교실에서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먹는 아이들입니다.
알러지와 짝꿍처럼 같이오는 질환이 있는데
바로 아토피 입니다.
대부분의 알러지환자가 아토피 질환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없어지지 않는 피부염증은 물론이고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은 극심한 가려움 입니다.
밤에 잠들기 위해 누웠을 때 가려운 증상은 절정이 되며
몇시간을 이불이 피범벅이 되도록 온몸의 살점을 후벼파며 긁어대야 겨우 잠이 듭니다.
깊게 잠들지 못해 새벽에 몇번이고 깨고 긁고 뒹굴고 울다 잠드는 걸 반복합니다.
잠이 든 아이의 방 문을 열었을 때 새어나오는 피비린내를 맡으며 부모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매일 이불빨래를 하며 또 눈물을 삼킵니다.
그런데 며칠전 정말 기가차는 가요가 발표되었습니다.
바로 오마이걸 반하나 라는 그룹의 "바나나알러지원숭이","하더라"라는 노래입니다.
많은 알러지환아의 부모들이 알러지환자를 희화화한 이 노래의 가사하나하나, 안무하나하나에 가슴을 도려내는 듯한 아픔과
자신의 아이가 동물원 원숭이가 된듯한 수치심을 느꼈고
학교에서 아이들이 노래와 춤을 따라하며 놀리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어 소속사와 방통위에 항의하고
인터넷기사에 고통을 호소하였으나
소속사는 너무 안일한 입장을 보냈고
방통위는 자기네 소관이 아니라며 여가부로 문제를 떠넘기고 있으며
인터넷댓글에선 부모들이 예민한 사람, 유난 떠는 맘충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소속사에선 알러지환자가 컴플렉스를 극복하는 내용이랍니다.
앨범수록곡 4곡이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전체를 봐달랍니다.
오마이걸 팬이 아닌 이상 4곡 전체를 듣고 해석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으며
알러지가 컴플렉스여서 개인이 극복해야하는 병인가요?
다른 중대질환 환자에게도 그대로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이 곡을 만든 사람이 사과알러지라 본인의 경험으로 노래를 만들었다 합니다.
그분의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저도 알지 못합니다.(사과도 심한 알러지반응이 오는 경우가 있단 댓글보고 이부분 수정했습니다. 기분 나쁘셨을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사과알러지가 심하신 분이라면
시판중인 사과음료 거의 모든 제품에 사과가 들어 가기 때문에 사과알러지환자는 사과음료를 먹지 못한다는걸 잘 아실겁니다.
★그리고 시판중인 모든 바나나우유에는 바나나가 함유되어 있으며
고로 바나나 알러지 환자가 먹을 수 있는 바나나우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딸기나 바나나, 견과류 등의 알러지 환자에게
"그럼 우유는 괜찮지?" 라며 주변사람이 먹이기라도 한다면
어찌될지 정말 상상하고싶지 않습니다.★
★이것만 봐도 알러지에 대해 정말 무지한 사람이 만든 노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알러지환자들 힘내라는 노래랍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우리는 전혀 힘이 나지 않고 분노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과연 이노래는 누구를 위한 노래입니까?
우리는 이노래를 조롱과 돈벌이 수단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제발. 제발 이노래가 우리 아이 귀에 들어가기 전에
세상에서 사라졌음 좋겠습니다.
제발 관계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남의 아픔을 이렇게 가볍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아래는 유일하게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기사화해주신 기자님의 기사 전문과 링크입니다.
읽어보시고 우리가 그저 예민하고 유난떠는 맘충이 아닌, 아이를 지키려는 부모라는 것을 알아주셨음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 노래가 더이상 불려지지 않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많은 추천과 댓글 부탁드리며
이글이 많은 이들에게 보여지길 바랍니다.
알러지환자...소수이다보니 아무리 목소리를 내도 묻히고 마네요...ㅠㅠ
기사전문
<오마이걸 반하나,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가사+안무 식품 알러지 환우 조롱 논란>
음원 공개 후 환아와 가족들 불편한 심기 드러내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이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음원을 공개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몸이 가려워 긁는 모습을 연출하는 안무와 제목 및 가사가 고통받는 알러지 환아들과 가족들을 조롱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알레르기 생활 연구소 협동조합과 세이프 알레르기 측은 최근 발표된 오마이걸 반하나 유닛의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및 일련의 주제를 가진 수록곡 전부의 가사와 안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식품 알러지에 대한 낮은 이해도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을 희화화하고 먹지 못하는 고통을 가볍게 치부해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
문제가 되고 있는 이 곡의 가사는 ‘내가 생각해도 정말 한심하죠, 그런 눈으로 보지는 마요 값싼 동정은 필요 없으니, 나 몰래 입을 가리고 웃는 거 다 아니까, 나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그래도 나는 바나나 사랑해, 갠 좀 삐딱하더라 밥을 같이 안 먹더라, 재수 없긴 하더라 바나나만 골라내더라, 한 입만 먹여도 뱉어내더라, 우유를 구한다고 못 온다더라’ 등이다.
안무는 알러지로 인해 긁어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에 알생연과 세이프알레르기는 ▲해당 곡의 의도에 대한 명확한 설명 ▲제작에 참여한 작곡가, 작사가, 가수, 제작가 등 모두가 제작과정에서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불찰에 대한 공식 사과 ▲해당 곡의 방송 금지 및 해당 유닛의 활동 금지 등을 요구했다.
식품 알러지를 공통분모로 하는 네이버 카페 ‘세이프 알레르기’에는 오마이걸의 이번 음반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카페 회원 A씨는 “밤마다 알러지로 인해 몸을 긁고 괴로워하느라 잠을 못 자 아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힘든데 노래 가사처럼 단순하고 귀엽게 치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식품 알러지를 앓고 있는 아들을 둔 B씨는 “알러지를 가진 사람에 대해 비웃고 한심하게 생각하고 먹지 못하는 것을 억지로 먹였더니 뱉더라는 둥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내용이다”며 “편식마냥 먹기 싫은 음식을 안 먹는 것이 아닌 먹으면 큰일나기에 못 먹는 것”이라고 밝혔다.
흔히 식품 알러지는 음식을 가려먹기만 하면 괜찮고 먹어도 가려운 정도의 증상으로 끝나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식품 알러지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짧은 순간에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증상을 불러온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식품 알러지 사고 접수는 총 2159건에 달했으며 매년 증가 추세다. 연령별로는 만 10세 미만이 554건으로 전체의 약 25.7%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의 식품 아나필락시스 진료율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당사자는 물론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와 지도가 필요하다”며 “식품 아나필락시스 문제는 일반적 먹거리로 인해 일부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특수 사례인 만큼 식품안전의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마이걸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에 대해 창작자 의도와는 다르게 알러지를 겪고 계신 환우분들과 가족들께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오마이걸 반하나의 팝업 앨범은 하나의 이야기가 이어진 앨범으로 가사의 일부 단어가 아닌 곡 전체 맥락에 담긴 스토리로 봐줬으면 감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실제로 이번 앨범을 작사·작곡한 피디가 사과 알러지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쇼케이스 인터뷰에서 동화적 재해석으로 발현해 만든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하더라’에 대해서는 서로 다름에 대해 일반적 시선이 주는 오해에 대해 표현한 노래로 서로 다름에 대해 사회가 조금 더 이해하고 배려해 나가 오해를 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음반 업계 관계자는 “WM이 정신나간 것이 아니고서야 환우를 희롱하기 위한 목적으로 곡을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며 “노래는 노래로만 들어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세이프 알레르기 회원 C씨는 “과연 다른 병이나 장애 등을 소재로 이와 같은 컨셉의 노래가 나왔다면 지금처럼 웃으며 귀엽다고 봐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D씨는 “성인도 식품 알러지에 대해 편견을 갖고 이해도가 부족해 오해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의 경우 가치관 형성이 부족해 알러지를 앓고 있는 학우를 놀리거나 따돌릴 수 있다”며 “무엇보다 선입견이 없어지고 낙인과 사회적 인식이 올바르게 자리잡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링크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317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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