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성매매인가 자원봉사인가 장애인 성 도우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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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이모(27)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장애인 성 도우미 카페 근황’이란 게시글을 보고 의심부터 들었다.비장애인 남성이 장애 여성의 성 욕구 해소를 위해 자원봉사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불순한 의도가 엿보였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에 덧붙인 ‘여성의 외모는 상관없으며 성욕을 해소하고 싶은 여성은 쪽지를 달라’는 내용도 응큼한 속셈으로 여겨졌다. 이모씨는 “비장애인 남성이 자원봉사를 빙자해 자신의 성욕을 해소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씁쓸해 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에 대해선 “(금전적인 거래 없이 상호 자발적인 관계라면) 큰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며 긍정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장애인들의 ‘성 도우미’에 대한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다. 자칫 성 도우미로 포장된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지만 장애인들의 의지가 반영된 경우라면 문제될 게 없다는 긍정적인 입장 또한 적지 않아서다.

http://hankookilbo.com/v/5fd4db7166124295a586b0bde204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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