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원테이블'에 역대급 호통을 쳤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해방촌 신흥시장 살리기편이 그려졌다.
지난 몇 주 동안 백종원으로부터 여러 차례 송곳 지적을 받은 원테이블 여사장들은 회심의 신메뉴라며 7000원 핫도그와 4500원 꽃얼음 음료를 내놓았다.
'원테이블'은 늘 신경 쓰이던 아픈 손가락이었기에 백종원의 평가는 더욱 냉정했다. 핫도그는 베어 먹기에 너무 컸고, 안에서는 소스가 줄줄 흘렀다. 백종원은 "일단 아무 맛이 없다"며 "7000원은 고사하고 6500원에도 난 안 사먹는다"고 혹평했다. 그는 "방송 못 나가. 이게 애들 장난이지 음식이냐"라며 나무랐다.
백종원는 "두 사람 솔직히 노력 안 하지 않았냐? 방송에 나오면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한 것 아니냐. 이 방송은 노력도 안 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방송이 아니라, 달걀말이 하는 법을 익힌다고 달걀 썩은 냄새가 날 때까지 산더미처럼 달걀말이 하는 정도로 노력하는 사람들을 찾는 방송이다"라며 "핫도그 몇 개나 해 봤냐?"고 물었다.
원테이블 사장이 "20~30개 정도"라고 답하자 백종원은 한숨을 쉬며 "일주일 동안 정말 고민해서 만든 게 이 정도라면 두 사람은 노력도 없고 재능도 없다. 장사 해선 안된다. 이런 식이면 나도 이 방송 안한다"고 말했다. 결국 원테이블 사장들은 "메뉴판을 정리하고 원테이블을 유지하기라도 하면 안될까"라고 호소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백종원은 "다시 합시다, 아직 3주 남았다. 한번더 기회주겠다"면서 "진짜 뭔가 해내자, 미안하지만 더 울어라, 외식업 성공한 사람들 한 바가지씩 이상은 더 운다, 긍정의 마인드 믿어라, 발바닥을 땀나게 돌아다녀"라며 용기를 주면서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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