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POP] 빌보드차트에서 중요한 라디오와 페이올라에 대해.jpg


들어가기 전 빌보드차트 순위 집계를 알아봐야 함


빌보드는 한국의 멜론이나 지니 같은 단순 음원차트가 아님
(한국이랑 비슷한 예를 찾으려면 음악방송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크게 총 3개의 매체(?)에서 집계를 하는데


1. 아이튠즈 다운 판매량



2. 라디오



3. 스트리밍 (애플뮤직+스포티파이+타이달 등 / 유튜브 스트리밍 조회수)




= 는 모두 '미국' 내에서의 발생한 기준임
(유럽 스트리밍, 아시아 다운로드 이런 건 합산이 안 됨)




한국 음악방송도 그렇듯이 한 부문에서 몰빵을 해서 점수를 크게 얻어 1위하지 않는 이상 빌보드도 마찬가지임 = 밸런스가 중요함


물론 다른 부문이 논란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아이튠즈 음원덤핑, 유튜브 첫주 몰빵 조회수 등) 그래도 자주 욕 먹는 건 라디오임


요즘 미국도 스마트폰의 많은 보급으로 스트리밍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
하지만 미국은 땅덩어리가 크다보니 차를 이용해서 장거리로 이동하기 때문에 아직도 라디오로 노래를 자주 들음




그래서 라디오 DJ들의 영향력이 큼 (노래 노출도도 높고 빌보드 순위에도 중요하기 때문)

여기서 발생하는 '페이올라'

페이올라란?
미국의 음반 업체가 자사 가수들의 노래를 방송해달라고 라디오 DJ들에게 '뇌물'을 주는 홍보 방식임

미국의 경우 라디오에서 노래가 방송 되도 인세를 지불하지 않기에 소속사는 페이올라를 홍보비로 여긴다고 함



페이올라로 인해서 빌보드차트에 성공하면, 그 사실로 노래 홍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선'의 페이올라는 암묵적인 관습이지만 가끔 순위 욕심에 무리하게 돌리는 가수들도 있음

= 그래서 빌보드는 첫주에 무분별한 페이올라를 막기 위해 어느정도 조정한다고 함



아이튠즈나 스트리밍이 엄청 낮은데 유독 라디오 순위만 높다 = 페이올라
(물론 라디오 사운드에 특화된 노래도 많으니까 함부로 의심은 ㄴㄴ)


-> 아무튼 많은 유명 가수들이 라디오 홍보 열심히 뛰는 이유도 출연하면 라디오에서 노래 틀어주고 빌보드차트에 순위 반영이 잘 되기 때문
-> 나름 적당한 페이올라는 좋은 싱글차트 전략이기 때문에 타이밍 잘 맞춰서 페이올라를 돌리면 미국에서 일 잘하는 소속사




가장 최근 페이올라 의혹을 크게 받은 건 저스틴 비버의 Yummy

공개 당일 미국 대표 라디오 방송국 'iHeartMedia' - 모든 라디오에서 한 시간에 한 번씩 Yummy 재생
1월 11일 두 번째로 미국에서 큰 'Entercom Communications' - 모든 라디오에서 한 시간에 한 번씩 Yummy 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