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이화신>
비주얼
(대부분이 타이트한 셔츠에 양복)
프로페셔널
“모닝 뉴스니까 실제처럼 할거야, 아마.
미리 읽어보라고 주는 예독원고, 그딴거 믿지마.
아침에는 밤 사이 들어온 속보가 넘쳐나거든?
생방하면서 스튜디오에서 만든 슬라이딩 원고
실시간으로 앵커석에 밀어넣으면서 뉴스하랄 가능성이 많아.
취재하면 편집 덜 돼서 1분이고 2분이고 뭐 읽을것도 없는데
시간끌라고 할 수도 있고 그때는 봐. 봐, 내 눈이 카메라야.
원고받는 그 1초 안에 첫 주어랑 마지막 문장 외워서
무조건 카메라 보고 멘트해야 돼.
그것만 잘해도 반은 된거야 알겠지?
그렇게 한번도 읽어보지 못한 원고 받을때 제일 헷갈리는 건
숫자로 도배된 원고고, 장음이 뭐야?”
“이, 사, 오, 만, 두, 세, 네, 쉰. 그 외에 몽땅 단음이요.”
“잘했어 맞아.
카메라는 총 4대.
그 중에서 제일 신경써야할 건 정면카메라.
눈과 고개방향은 같이 가야 전문적으로 보이고
살짝 곁눈질 한번, 한번 힐끔도 뉴스프레임 안에선 엄청 거슬려.
짧은 시간인 만큼 잡동작이 없어야 돼.
그래서 앵커들은 사소한 습관까지 다 없애는거야.
너는 날씨 하면서 손짓, 발짓, 뭐 엉덩이 내밀어, 가슴 내밀어, 이것저것 많이 했으니까
그거 특히 조심해야 되고.
시선은 정면카메라 렌즈 하단부를 보는게 제일 자연스럽다.
5초면 결정나, 아나운서 시험은.
눈으로 보는 비디오가 2,3초.
너는 호감 인상이니까 뭐.. 뭐 그건 됐고
처음 딱 들었을때 음색은 2,3초.”
발음하기 힘든 단어들 막힘없이 말하는 딕션왕
사회부 기자답게 살신성인 취재
노래
랩
“내 이름은 이화신
니 이름은 표나리
내 가슴은 피나리
내 마음이 티나니
니가 나를 부르지
이기자
내가 대답하지
사귀자”
춤
잔재주
브레인
“시험 잘 봤어?
야, 나 이번에 모의고사 3개 틀렸다. 393점.
서울대 갈거야.”
서울대 경영학과 진학한 것으로 추정
안경
섹시
개샛기
“야 너 나 좋아하지 아직도?
나 너 같은 애 안 좋아해. 싫어한다.”
“..너 같은 애가 뭔데요?”
“쉬운 여자.”
후회남주
“어떻게 짝사랑이 변하냐..”
집착남주
아련남주
“사귈래? 내가 뭐든지 다 해 줄게. 사귀자.”
사랑꾼남주
“박기자, 너는 니 할 일이나 잘 해.
니 눈이 졸려.
썩은 동태눈깔이야 뭐야?
뉴스 보다가 자겠어.
후배 군기 잡는거나 열심히 하지 말고.”
“왜 범이만 예뻐해요?”
“너보다 예쁜 생명체는 없어.”
“기자님 원래 팩트만 말하시던 분 아닌가?”
“팩트야.”
‘떨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너한텐 내가 있잖아’
‘사랑해♡’
M
“어휴 진짜!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요 진짜!
내가 나 좋자고 이래요? 내 가슴 좋자고 이래?
청개구리야? 사춘기야? 갱년기야 뭐야?
도대체 왜 그러는데!
왜 이렇게 내 말을 안 들어?!”
“내가 속이 터져서 내 명에 못 살거 같아요 기자님 때문에!
아니다 됐다 그냥 죽어. 죽어 빨리 그냥.”
쳐맞고도 좋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니가 이렇게 나한테 바락바락 화를 내는게
왜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럽냐..”
그럴싸한 밝힘증
"떨렸잖아 너도. 나랑 같은 맘 아니었어?
야.. 신화에도 나와.
태초에 인간은 남녀가 한 몸으로 이루어진 모습이었는데
하늘로 올라가 신들을 공격하니까 신들이 힘을 약화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인간의 몸을 두 조각으로 나눴다는거.
플라톤도 말했어.
원래 하나였던 몸이 양 쪽으로 갈라졌기 때문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그리워하는 것이며
잃었던 반 쪽을 다시 되찾는 순간
반드시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랑의 기운이라고.
봐. 셔츠 단추 2개 남았어.
이 2개만 풀면 지금 이 머리통 터지는 상황에 답이
저절로 제대로 나올 수 있다니까?
누가 더 좋은지 겸손하게 인정하게 될거야.
확실하게 니 맘을 알 수 있는 방법이야 이게.
니가 니 마음 결정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신성한, 과정이야.”
찌질남주
“나 술 마신다 너 때문에.
니가 그렇게 싫어하는 술 마신다구.
나 솔직히 너한테 정원이 소개하면서 겁났다. 둘이 좋아해질까봐.
사랑한다. 늦어서 미안해.
내가 어디 너한테 쉽게 사랑같은거 주는 놈이니?
야, 이거 귀한거야. 비싼거야. 니가 승리한거야.
너 만세 불러야 돼 지금.
정원이한테 가지마.
내가 정원이보다 더 잘해. 뭐든지.
그 날 하루 양다리 걸친거 내가 다 용서해줄게.
외로워. 외로워 나.
나 너랑 못 헤어져.
니 숨소리 듣고 싶다.
니 목소리 듣고 싶어.
사랑해. 타이밍 못 맞춰서 정말 미안해.
사랑한다. 나 포기못해.
이제 시작인데 어떻게 포기해?
사랑한드아악!! 사랑해 나리야아악!!”
하찮음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종잇장
써지브라 차림으로 엄마한테 등짝스매싱
뷰웅신미
슬라이딩+쌍코피 콤보로 여주와 첫만남
여주가 던진 아이스크림 직격타
여주질투기념 기쁨의 관종댄스
애샛기
“담배 끊어요.”
“싫어.”
“펴요, 그럼.”
“싫어.”
“맘대로 해요, 그냥”
“싫어.”
“어쩌겠다는건데 그럼?”
“왜 내가 니가 하라는대로 해야되는데?
뭐든 니가 하라는대로 하기 싫은데?”
“나도 라면 끓여줘.”
“뭘 해달라는게 그렇게 많아요?”
“해줄거잖아.”
“누가요?”
“니가.
넌 내가 해달라는거 결국 해주게 돼 있다.
아이스크림도 사 줘.”
“까 줘.”
“손 없어요?”
“사랑받고 싶어. 까주기까지 하면 사랑받는거 같잖아.”
귀여움
모성애 자극
애교
자기랑 놀아달라고 옷깃 만지작만지작
설렘
스윗함
짠내
“도대체 나한테 왜, 왜, 왜!
유방암으로도 모자라? 어?
왜 애도 내 맘대로 못 갖게 신은 나한테..
이런 법이 어딨어! 왜 나한테만 이래!
태어날 때부터 사내였고 죽을 때까지 남자이고 싶은 나한테 왜, 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결혼해서 평범하게 애 둘 낳고 살고 싶은 욕심이 다인 나한테 왜..”
금욕
“기자님 나만 믿어.”
“아냐아냐..”
“내가 기자님 책임져줄게.”
“아냐..”
“아 뭘 자꾸 아니래!”
키스장인
★존잼 또드 로코물 질투의 화신 보자 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