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의 해양 플랜트 사업이 쫄딱 망한 이유

2007년부터 브라질 영해에서 본격적인 심해 유전이 개발됨   룰라 : "ㅎㅎ 이 손에 묻은 기름이 우리 브라질을 먹여 살려줄거임. 우린 월드컵도 열거고 올림픽도 열거임. ㅋ" 퇴임할 때 지지율이 80% 찍었지만 지금은 감방가게 생긴 룰라 대통령의 전성기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CEO는 2009년 우리나라에 찾아와 해양플랜트 관련 투자를 함 이때까지만해도 브라질도 웃고 우리나라 조선업도 웃었지만...   어 느 날...     미국에서 셰일가스, 셰일오일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이 개발됨   빨대 꽂고 오일 빨아들이는 추출 차량들   덕분에 미국은 자국내 석유 소비량의 70%를 수입하다가 이제는 그 만큼 생산하기 시작.   국제 원유가격 똥망   문제는 국제 원유가격의 하락으로 심해 플랜트 유전 생산 원가가 국제 유가보다 높아짐.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주가도 5년만에 8분의 1수준으로 똥망   셰일오일의 등장으로 원유 공급량이 폭증하게 됨. 그럼 기존에 석유시장을 장악하던 나라들은 원유 가격을 올리기 위해 공급량을 줄이느냐? 그렇지 않음.   가령 A라는 나라가 하루 100배럴 생산하고 국제 원유가격이 100$ 일때, B라는 나라에서 어느날 하루 50배럴 생산할 수 있는 유전이 발견. 원유 가격이 75$로 하락했다고 하자.   제대로 석유값 받고 싶었던 A는 생산량을 50배럴 감축. -> 원유가격이 다시 100$로 회복한다면...   B : "엌ㅋㅋㅋㅋ 완전 감사 감사 ㅋㅋㅋㅋ"   A는 원래 하루 10,000$ 벌다가 B의 등장으로 7,500$ 벌게 됨 -> 생산량 50배럴 감소로 원유 가격은 상승 -> 그러나 50배럴 x 100$ = 5,000$가 되면서 결국 똥망   B는 초기 50배럴 생산으로 3,750$(원유가 75$) 벌다가 A의 감산으로 원유가가 100$으로 상승하면서 5,000$ 벌게 됨.   80년대 북해유전 개발로 감산을 실행했다가 피떡 봤던 중동국가들은 이번 치킨게임에서는 감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   러시아는 원유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해분을 원유 증산으로 커버하겠다고 생산량을 늘림.   이 와중에 이란 경제제제가 풀리면서 하루에 풀리는 석유량이 또 늘어남. 이란 입장에서는 똥값으로 팔다가 훨씬 나은 가격에 팔 수 있으니 치킨게임 하더라도 오히려 이익 보는 상황.   이렇게 해서 인류 역사상 최대 물량의 석유가 시장에 풀리기 시작함. 원유 가격은 더욱 떨어짐.   그리고 이와중에도 기술력 뽐내는 천조국 셰일 업체들...  

기존 시추장비는 셰일오일을 뽑을 장소에 설치한 후 다시 해체를 해야하는 과정을 해야하는데....   그게 귀찮아서 걸어댕기는 시추장비를 개발함. 이로써 셰일오일의 생산단가는 더 하락하고 생산량은 늘어나고...국제원유는 더 하락... 해양플랜트 사업은 똥망루트를 밟게 됨. 문제는 이 해양플랜트 사업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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