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방송에서 아내인 배우 김태희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공개했다. 비의 '사랑꾼' 면모가 화제다.
비는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스페셜 MC로 출연, 입담을 과시했다.
비는 이날 방송에서 결혼 당시 화제를 모은 스몰웨딩에 대해 언급했다. 비는 2017년 1월 19일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가족들만 참여한 가운데 간소한 결혼식을 진행했다.
비는 이날 방송에서 경제권을 묻는 질문에 "우린 스몰 웨딩을 했지만 처음부터 허레허식 없이 시작을 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비는 "예물도 하지말고 서로 반지 디자인을 잘 상의해서 맞추기로 한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과 서장훈은 고가의 물방울 다이아몬드 반지가 아니냐며 몇백억이냐고 되물었고, 비는 "(결혼)반지는 개당 25만원이다. 25만원에서 30만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비는 더불어 "이날 이런 얘기를 왜 하느냐면 경제적인 부분에는 서로 관심을 두지 않기로 했다. 기존에 늘 살아왔던 방식대로 조금씩 서로 맞춰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집안 일은 스스로 다 한다. 스스로 다 하려고 해서 안 혼나는 편이다"는 등 가정적인 면모도 드러냈다.
비는 또 "장모님께서 너무 잘 케어를 해주신다. 최근에 내가 일 때문에 너무 바쁜데 내가 참 복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며 장모님에 대한 무한 신뢰와 애정도 밝혔다.
한편 방송 이후 김태희에 대한 비의 '사랑꾼'면모와 25만원이라는 결혼 반지 가격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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