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시후 공포극 '러블리 호러블리' 주인공

[일간스포츠 김진석]



배우 박시후가 공포극으로 돌아온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박시후가 KBS 2TV 새 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박시후는 극중 연예계 대체 톱스타 유필립을 연기한다. 범우주적 액션 히어로인 이미지와 다르게 공포증에 시달린다. 봄바람에 풀잎 스치는 소리만 들어도 깜짝깜짝 놀라고 불·피·높은 곳·밀폐된 곳·귀신·사람도 모두 무서워한다. 8년 전 스토커에게 납치돼 죽을 뻔 한 트라우마로 어두운 지하 주차장은 물론 인기척 없는 복도도 혼자서는 지나가지 못 한다.

이로써 박시후는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 이어 공포극으로 복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드라마는 오컬트 소재를 다루는 만큼 지상파에서는 전에 볼 수 없던 색다른 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시후가 정극이 아닌 장르극, 그 중 공포극을 택한 이유가 분명있을 터.

'러블리 호러블리'는 신기 있는 글을 쓰는 드라마 작가가 대본을 쓰면 기이하게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 대본 속 주인공은 톱스타. 우연과 운명, 호러와 멜로 사이에 끼인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 경력작가를 대상으로 한 극본 공모 당선작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8월 방송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