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뮤직쇼' 김태우가 밝힌 god 20주년 기념 앨범 연말 목표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김태우가 god 20주년 기념 앨범 계획을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의 ‘유명인사’ 코너에 가수 김태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우는 ‘구미의 아들’로서 출연,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DJ 문희준은 MC, god 막내, 육아, ‘불후의 명곡’ 막내 중 “가장 힘든 게 뭐냐”고 물었다. 김태우의 답은 육아. 문희준은 “세 아이를 키운다는 건 전 상상도 못한다. 한 아이도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세 아이를 키울까”라고 말했고, 김태우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힘든 것도 참게 된다며 든든한 아빠의 면모를 내비쳤다.

세 아이가 가수를 한다면? 김태우는 “진짜 소질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 형이 아이들 중 한 명이 소질이 있으면 JYP로 보내라는 말을 하더라”라며 “JYP에서 초반 트레이닝을 받고 우리 회사에서 앨범을 내는 걸로”라고 해 폭소케 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자신이 구미에 살고 있으며 김태우와 동갑내기라며 김태우가 중학생 시절 회장을 한 일을 언급했다.

중학교 때 학생회장을 역임했다는 김태우는 “유세할 때 노래를 했다. 유세송을 만들었다. 개사 같은 걸 했다. 쉬는 시간 같을 때 각 반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유세 기간에 수업시간 양해를 구하면 5분 정도 할 수 있었다. 각반마다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했다”고 당선 비결을 공개했다.

이어 “공약을 좀 잘한 게, 저희 때만해도 공부에 대한 것에 학교의 압박이 많았다. 저희 중학교가 1년에 소풍을 2번 밖에 안 갔다”며 “제가 학교 축제, 졸업여행, 수학여행을 만들었다. 1년에 2번 소풍가는 게 끝이었다. 그래서 그걸 공약으로 걸었는데 교장선생님이 감사하게도 들어주셨다”고 설명했다.

학교의 분위기까지 바꿨던 김태우지만 ‘구미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는 쑥스러워했다. ‘구미의 아들’이라는 말에 김태우는 “원조는 장우혁 선배님”이라며 자신이 그 다음이라고 겸손한 말을 건넸다. 황치열과 한동근으로 ‘구미의 아들’ 라인이 이어진다고.

김태우는 god 근황도 공개했다. 김태우는 “다들 개인 활동이 바쁘게 있다. 저도 못본지 꽤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 god 20주년을 맞아 올해 연말을 목표로 신곡을 준비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공연도 준비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김태우는 “내년 1월 13일이 20년 되는 날이다. 저희가 빠른 데뷔 출생이라 올해를 연말 기점으로 해서 20주년 의미를 담아 준비하려고 한다. 천천히 차근차근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다. 여러분에게 추억이 될 만한 것들을 준비하려 하니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20주년 기념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팬들이 그리울 때를 묻자 “예를 들면 TV에서 후배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 공연장에서 수천 명의 팬들과 함게 하는 모습을 보면 그립다”며 “늘 좀 무대에 서 있는 다른 가수들의 모습을 보면 생각난다”고 털어놔 팬들을 향한 그의 마음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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