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바로 동학농민운동을 다룬 습스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이현x명심
이현은 고부의 악명높은 이방 백가의 아들로 중인 신분이고
명심은 이현이 글을 배우는 양반 황석주의 여동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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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은 내내 반듯한 성품의 이현을 짝사랑해왔지만, 이현에게 명심은 처음에 그저 '하늘같은 스승님의 여동생'이야.
황석주(최원영)는 초반 고부에서 일어난 민란에 양반들을 이끌고 참여했는데, 이때 백성들에게 횡포를 일삼던 이방 백가(박혁권)는 목숨이 위험했음.
도망쳤다가 민란이 끝난 후 돌아온 백가는 황석주를 관아로 잡아가 고문하고 협박해서 이현과 명심의 혼사를 약속받는데,
머리가 비상해서 과거공부를 하는 이현에게 '양반'이라는 날개를 달아주려던 거임.
물론 이현은 하늘같은 스승님을 협박한 아버지에게 분노하고
황석주는 억지로 이뤄진 혼사가 존나게 마음에 안듬.
일단 이현이 중인이라는 신분차이도 있지만, 백가네가 워낙에 이현이 빼면 막장 집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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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심 이현을 짝사랑했던 명심은 떨떠름한 오빠 황석주와 달리 이 혼담이 반가움.
그리고 그런 명심의 반응이 이현을 죄송하고 또 고맙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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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번에 중인인 자신에게 '낭군이 될 분'이라며 존대를 쓰고
아씨가 아닌 낭자라고 불러보라며 웃는 명심에게 놀란 이현은
명심이 저고리에 수놓고 있던 매화 무늬로 화제를 돌림ㅋㅋㅋㅋㅋ
"매화로군요? 스승님께 아주 잘 어울릴듯 싶습니다."
"어째서 오라버니 거라 여기십니까?"
"매화는 선비의 지조를 상징하는 꽃이니까요."
응 니꺼야
"...여인의 절개를...뜻하기도 한답니다."
자신의 마음을 내보인 명심을 이현은 차츰 자기 마음에 들이기 시작함.
괴로운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울먹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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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가 용건만 얘기하는 자신에게 서운함을 내비치면 데이트를 제안하는 등
이제는 그저 스승의 여동생이 아니라 '내 정혼자'로.
하지만 가뜩이나 이 혼사가 마음에 들지 않던 황석주는
백가가 저지른 또다른 끔찍한 짓(집안 사람을 누명씌워 범죄자로 만든 것)을 듣고 본인도....끔찍한 짓을 해.
이미 이전에 제자 이현이 찾아와 협박으로 이루어진 혼사니 물려도 된다고 이야기 했을때
양반이 한입으로 두말 할수 없다며 혼사를 유지했는데,
이번에도 혼사를 무르는 대신............이현을 사지로 보낸 거임.
이현은 중인이지만 과거공부를 한다는 명목으로 군역에서 빠져있었는데,
황석주가 '이현이 과거공부를 했다는 문서 증거'를 태워버림으로서 민란을 진압하는 군인으로 징집됐어.
징집되는 순간에 명심과 사격데이트(...) 중이던 이현은
주저앉은 명심의 손에 탄피를 쥐어주며 말해.
이 탄피처럼 보이는 것은 모두 껍데기이고, 자신도 보이는 껍데기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라고.
"살아 돌아오겠습니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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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명심을 돌아보며 끌려가는 이현.
끝까지 명심을 돌아보며 끌려가는 이현.
그리고 전쟁터에서 전해받은 명심의 선물은 이현에게 큰 힘이 됨.
바로 명심이 매화 무늬를 수놓은 저고리.
안에 받쳐입으면 자신도 함께 싸우는 거라는 명심의 말도 함께 전해지지.
하지만 치열한 전란 한복판에서 이현은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됨.
하늘같은 스승이 자신을 죽어버리라고 징집되게 만들었다는 것.
민란 때문에 문서가 타버린 줄 알았는데, 스승님이 직접 없애버렸다는 것.
복수를 다짐하며 돌아온 이현은 '황석주의 누이동생' 명심을 예전과 완전히 같은 마음으로는 대할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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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그러면서도......명심이 보낸 매화 저고리를 무의식 중에 입으려고 하다가 깨닫고서야 벗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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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그러면서도......명심이 보낸 매화 저고리를 무의식 중에 입으려고 하다가 깨닫고서야 벗어버리고.
결국 돌아온 이현의 도발에 황석주가 폭주하며 자신이 저지른 짓을 이야기하고,
명심 또한 그 사실을 알게 됨. 그렇게 혼담은 파토가 나지.
이때 이현은 황석주를 노려보며 말해. 베푼대로 돌려받게 되실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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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공부를 계속 하는 대신 무너진 집안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아버지의 이방 자리를 물려받은 이현은
바로 복수에 시동을 거는데...........................
사또를 부추겨서 황석주를 전장으로 끌고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봐도.......둘이 갔다가 하나만 돌아올 계획ㅇㅇ......
그리고 오라버니의 끔찍한 짓에 분노하긴 했지만
어쨌든 대놓고 전장 끌고가서 죽일....게 보이는 상황이라
명심은 파혼한 이후 처음으로 이현을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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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를 용서해달라는 명심의 말에 이현은
오라버니를 용서해달라는 명심의 말에 이현은
"용서하기엔 그분을 너무 존경했습니다." 라며 거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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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전장에서 궁지에 몰린 황석주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때
하지만 막상 전장에서 궁지에 몰린 황석주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때
이현은 용서를 빌던 명심이 떠올라서 쏘지 못하지.
복수에 실패하긴 했지만 처음 전쟁에 내몰린 후로 이현은 점차 주변 사람들로부터 잔인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됨.
내재되어있던 냉정하고 쎄한 성격이 점차 튀어나오는 거ㅇㅇ
황석주 역시 전장에서의 이현을 목격하고 '악귀'라고 악담을 퍼부음(누가 누구한테...)
"마음만 먹었으면 나 하나 쏴죽이는 건 일도 아니었을 터. 이렇게 살려보내는 연유가 무엇이냐?"
"고민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직접 보시는 것이 나을 듯 싶어서요."
"내가...무슨 꼴을 더 봐야한다는 것이냐?"
"명심 아씨께서, 악귀의 배필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얘기에 식겁한 황석주는
부상으로 인해 고부로 돌아온 뒤, 급하게 매파를 불러들여 명심을 시집보내려고 해.
하지만 명심은 당연히 거부하지.
"한때나마 백년가약을 맺었던 정인이 지금 사지에 있습니다. 헌데 소녀더러 다른 사내의 아내가 되라니요? 이는 금수만도 못한 짓입니다."
방으로 돌아온 명심은 이현이 건네준 정표, 탄피를 보며 이현을 떠올리고
그 시각 이현은 명심이 준 매화 저고리를 바라봄.
위에서 입으려다가 벗을때 버린줄 알았는데 언제 챙겨왔는지ㅋㅋㅋㅋ
서로의 정표를 쓰다듬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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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에게 이 저고리는 마치 명심의 마음 같은 거겠지.
버리려고 했지만 버리지 못했고,
피가 묻었지만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여기까지가 이번주 전개인데
갈수록 비정해지고 내면의 야수가 튀어나오는 백이현이
명심 아씨 앞에서는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는게 존나 로설....
그리고 어제 화에 등장한 이현의 '악귀의 배필' 드립이
이현명심덬들을 쳐돌이로 만들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현명심 테마곡을 마지막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