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우승 포수' 김민식은 이대로 잊혀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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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엔 아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한승택에게 안방을 내주고 백업 포수로 물러 앉았다.

이젠 그 마저도 기회를 잃었다. 이젠 1군 무대에도 서지 못하고 있다. 그의 현재 자리는 KIA 2군 포수다.

화려한 시기가 너무나 짧았지만 누구보다 굵은 성과를 얻어냈던 포수다. 이대로 잊혀지기엔 아깝다는 목소리가 존재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김민식의 부활 조건은 무엇일까.

일단 2군에서 실적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증명할 것은 성적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흥식 KIA 감독 대행은 "2군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1군에 올라오려면 2군에서 확실한 실적을 내야 한다. 지금 한승택이 잘해주고 있고 신범수도 죽을 힘을 다해 버티고 있다. 특히 신범수가 정말 절실하게 열심히 야구하고 있다. 지도자 입장에선 그런 선수에게 당연히 기회를 먼저 줘야 한다. 내가 2군 감독을 해봐서 그 마음을 더 잘 안다.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누가 열심히 하려고 하겠는가. 마찬가지로 김민식도 절실하게 성적을 낸다면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