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Memorial address(추도사)

설명 : 데뷔곡 poker face 녹음하던 날 도쿄에 있었기 때문에 임종을 못 지킴.

그 상황 설명이 앞부분 "그날 아침 예감은 침묵을 깨뜨리듯이 울리기 시작한 전화로 현실의 것이 되었어"임

왜인진 몰라도 이 곡이 수록된 앨범 발매할 때 가사지에 이 곡만 가사를 싣지 않았음.

가사 :

불길한 예감과 함께 잠에 든 야심한 밤

너무 슬픈 꿈을 꿨던 걸 기억하고 있어

그날 아침 예감은 침묵을 깨뜨리듯이

울리기 시작한 전화로 현실의 것이 되었어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 자국을 남긴 채

당신은 혼자서 별이 되었어


안녕, 이제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곳으로 간 거구나

영원한 이별의 차가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들려주길 바랐어 거짓말이라도 상관없으니까

나는 당신에게 분명히 사랑받고 있었다고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끝없을 터인 슬픔은 막을 내리고

계절도 바뀌어 추위가 몹시 매섭지만

그것은 잊지도 못할 여름이 시작되던 날로

나 대신 올해는 하늘이 계속 울었어

왜냐면 너무나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서

아직 우는 것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어


안녕, 마지막 말조차 닿질 않아

이별의 차가움이 싫을 정도로 뼈저리게 느껴져

들려주길 바랐어 거짓말이라도 상관없으니까

함께 지낸 나날을 후회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어째서 그렇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응? 추억만을 남겨두고 가는 거야


안녕, 이제 두 번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 간 거구나

영원한 이별의 차가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들려주길 바랐던 거야 거짓말이라도 상관없으니까

나는 당신에게 분명히 사랑받고 있었다고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이건 그저 꿈속의 이야기일 뿐이고

난 아직 잠이 덜 깼을 뿐이라고 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