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넷상 에세이 콘테스트 당선작 중 가장 주목 받았다는 사연...txt
핫이슈
2022. 2. 15. 13:37
아버지는 성미가 까다롭다. 말하고 싶은 것은 언제나 얼굴에 쓰여 있다.문을 세게 닫기도 하고, 계단을 쿵쿵 뛰어오르기도 한다. 내가 도시락 가게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도 TV의 볼륨을 단숨에 높였다.반대라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듯한 기색. 참을 수 없이 "됐어!"라고 나가려고 하면, "실패해도 돌아가지 마!"라고 말하는 듯한 소리. 이후 아버지와는 만나지 않았다. 그런 내가 한노우에 가게를 낸 것이 10년 전. 작은 마을의 작은 가게이다.처음에는 거의 손님이 오지 않아 손으로 쓴 전단지를 여기저기 돌리며 다녔다. 손님은 하루에 열 명.반면 십만엔 적자.겨우 적자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3년후. 거기에는 한사람의 고객이 있었다. 후지노 그 사람은 개업 초부터 사러 와주는 손님이었어.그리고 1년에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