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침대 아닌 화장실에서 자고, 엄마가 1년 365일 겨울에도 문이 열린 찬 거실에서 자고, 형이 14년 감방에서 지낸 얘기, 너 말고 또 다시 구구절절 다른 여자한테 말할 자신이 없어.
내 그런 얘길 듣고 보고도, 싫어하거나 불쌍하게가 아니라 지금 너처럼 담담하게 들을 여자가 정말 이 세상에 또 있을까? 나는 없다고 생각해.
부탁인데... 해수야, 만약 그런 여자가 있으면 제발 알려줘.
내가 너한테... 많이 매달리지 않게.
우리 정이, 오빠한테 시집 올래?
오빠랑 결혼해주세요.
오빠가... 억수로 잘해줄게라는 말은 못하는데, 같이 살면 지금처럼 오빠 불안하진 않을 것 같다.
너 아직 대답 안했다. 와. 오빠랑 결혼하기 싫나?
1은 서사랑 대사때문에 ㄹㅇ 질질 울면서 보고 2는 결혼해줘 간주부터 노래 나오는 타이밍이 기가 막힘..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