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라고 강요당하는 후쿠시마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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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9. 10:13
돌아가라고 강요당하는 후쿠시마 주민들 다나카(가명·47) “실명은 밝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주피난민에 대한 공격이 아이들에게까지 가는 경우가 있어요. 후쿠시마원전사고가 일어난 3월11일 저녁에 라디오에서 ‘만일을 위해서 원전 반경 3㎞안에 사는 사람들은 피난하라’는 방송이 흘러나왔어요. 우리 집은 원전에서 38㎞ 떨어져 있지만 피난 지역이 점점 확대될 수 있고 나중에는 사람이 한꺼번에 몰릴 것이고 지진해일(쓰나미)로 통행 가능한 도로도 적었기 때문에 미리 피난을 가야겠다고 결심했죠. (원전사고 다음날인) 3월12일 아침에 자동차를 타고 피난을 나왔죠. 통행 가능한 도로가 별로 없어서 19시간이 걸려서 도쿄에 도착했어요. 가는 길에 처음 불빛을 본 게 사이타마현에 있던 파칭코 가게였던게 지금도 기억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