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선수들이 3일 AS 로마 원정에서 2-4로 졌지만 합계 7-6으로 11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 라커룸에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시몽 미뇰레 트위터 제공
리버풀이 11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3일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AS 로마에 2-4로 졌다. 1차전에서 5-2로 이겼던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7-6으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리버풀의 결승 진출은 2006~2007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리버풀은 27일 우크라이나 키에프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을 다툰다.
리버풀은 2005년 ‘이스탄불의 기적’이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당시 리버풀은 AC 밀란과의 결승에서 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에 스티븐 제라드, 블라디미르 스미체르, 사비 알론소의 골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기며 기적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가 바로 ‘이스탄불의 기적’이다.
1차전에서 3골차 여유를 안고 원정에 나선 리버풀은 전반 9분 역습 기회에서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이 터지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5분 제임스 밀너의 자책골로 동점을 내줬지만 25분 바이날둠이 에딘 제코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른 걸을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집어넣어 2-1. 로마는 최소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려면 4골을 더 넣어야 했고, 거기서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로마의 추격도 끈질겼다.
후반 7분 제코의 동점골에 이어 나잉골란이 후반 41분 환상적인 중거리슛과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골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2골을 보탠 리버풀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4경기(예선전 포함)에서 46골을 폭발시키며 단일 시즌 팀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99~2000시즌 바르셀로나가 세운 45골(16경기)이었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홈깡패끼리 붙은 경기에, 바르셀로나가 돌아간 로마홈이어서 세상긴장하고본 나덬^_ㅠ
최종스코어 로마 6 : 7 리버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버풀이 결승감...^_ㅠㅠㅠㅠㅠㅠ 콥덬들 소리질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