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의 아주 흔한 팬서비스.jpg

핫이슈 2019. 1. 6. 18:59

MLB의 아주 흔한 팬서비스.jpg

https://m.youtu.be/WZUXTUrj4WM



2013년 5월 어느 일요일. 다저스가 라이벌 자이언츠로부터 3연전 스윕을 당하던 날.
맷 캠프는 자이언츠와의 원정게임 중 왈라스 코치로부터 한 달 반 밖에 생이 남지 않은 시한부 청년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캠프는 그가 있는 3루 쪽 관중석으로 달려갔고 캠프는 손을 뻗어 휠체어에 앉아 있는 청년에게 악수를 건넸다.

조슈아 존스라는 이름의 청년. 그는 AT&T 파크에서 얼마 되지 않는 파란색 다저스 옷을 입은 팬이었다. 캠프는 그에게 야구공을 받아 들자마자 사인을 하기 시작했고 이 모습에 다저스 팬은 물론 자이언츠 팬들마저 커다란 찬사를 보냈다. 캠프는 조슈아가 오래전부터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

"게임이 끝나고 곧장 그를 만나러 갔어요. 파란 후드를 입고 있는 그에게 'hi'라고 인사를 건넸을 때 그는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가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란 걸 알았습니다." 조슈아의 친구 토미가 찍은 유튜브 영상에서 캠프는 아무 말 없이 유니폼을 벗기 시작한다.

처음에 조슈아로부터 공을 받아든 캠프는 그저 사인을 해서 건네주려고 했다. 하지만 이내 유니폼과 모자, 신발까지 전부 벗어 주었다. "지금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름도 몰랐던 청년에게 야구는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지만 그저 그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잊지 못할 선물을 받은 조슈아는 다음 날 그의 인스타그램(@jjkoolaid22)에 "캠프가 내게 유니폼을 주었어. 고마워요 맷. 나는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거야."라고 그의 유니폼과 신발과 모자가 찍힌 사진과 글을 올렸다.








출처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3919290



<요약>



1. 뇌종양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이의 아버지가 관중석 가까이 지나가는 다저스 코치에게

사정을 설명한 후 아이의 우상인 켐프와 잠깐만이라도 인사를 나눌 수 있겠냐고 물어봄.

2. 라이벌한테 스윕당해 기분이 안 좋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코치 말을 전해들은 켐프는

바로 달려와서 모자,셔츠,신발 벗어주고 손잡아주며 인사를 건넴




<추가>

https://m.youtu.be/zNantHmc7sc

그리고 얼마후 죠슈아는 가족들과 함께 다저스 스타디움으로 정식초대받음.

맷 켐프, 처음 부탁에 귀기울여준 왈라스 코치, 이런 자리에 안 빠지는 클레이튼 커쇼,

그리고 다저맨도 아니면서 이런 자리에 또 안 빠지는 원정온 마이크 트라웃 등과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냄. 스탠 카스텐 다저스 사장까지 내려와 죠슈아를 반겨줌. ..





MLB슈퍼스타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간직한채 두어달 후 죠슈아는 세상을 떠나고

다저스는 8월10일 템파바이와의 경기에 앞서 묵념의 시간을 갖고 그를 추모함.







죠슈아 존스의 마지막 SNS 게시물. 사진의 배트는 클레이튼 커쇼가 선물한 것이라고.




ㅊㅊ:ㅇㅍ